(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 조국 테마주들이 일제히 곤두박질쳤다.

반면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주는 급등해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14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조국 테마주로 꼽히던 화천기계, 삼보산업 등은 일제히 하락폭을 키웠다.

화천기계는 전거래일 대비 25.03% 하락한 3천400원에, 삼보산업은 전거래일대비 8.14% 하락한 1,015원에 거래됐다.

화천기계는 감사가 조 장관과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로, 삼보산업은 대표가 부산 혜광고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에 꼽혔다.

이와 달리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주로 꼽히는 서연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28.61% 올라 상한가에 가까운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연전자는 최대주주와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 법대동문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윤총장 관련주로 분류됐다.

한 증시 참가자는 "오후 2시 전에 조국 사퇴설이 돌았고, 1시40분경부터 주식시장이 분주히 움직이더니 2시 이후 희비가 교차했다"고 설명했다.

조 법무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사퇴 입장문에서 "장관으로서 단 며칠을 일하더라도 검찰개혁을 위해 마지막 저의 소임은 다하고 사라지겠다는 각오로 하루하루를 감당했다"며 "검찰 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언급했다.

syju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0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