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에 도달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42분 현재 7틱 내린 110.81에 거래됐다. 은행이 3천498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3천819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7틱 하락한 132.27을 나타냈다. 개인이 1천786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1천671계약 매도했다.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리스크온 분위기 속에 완만한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2주 만에 2,070대를 회복하는 등 완만하게 상승하며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국고채 10년물 입찰은 무난하게 진행됐다.

국고채 10년물 8천억 원은 경쟁입찰에서 377.4%의 응찰률을 보이며 1.495%에 낙찰됐다.

앞서 진행된 선매출 경쟁입찰에서는 6천억 원이 가중평균금리 연 1.485%에 낙찰됐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일단 대외적인 리스크온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어 반등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아무래도 한국이나 중국은 먼저 금리가 하락해 눌려있던 만큼 더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고채 10년물 입찰에 대해 "금통위를 앞두고 비경쟁 프리미엄이 있어 강하게 낙찰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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