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송하린 기자 =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가능성에 경각심을 갖고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부동산 PF 대출이 많이 늘었는데 경기가 하락하면 부실 요인이 발생하고 위험 요인이 생긴다"며 "경각심을 갖고 모니터링하고 통제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장병완 의원과의 질의답변에서 나왔다. 장 의원은 부동산 PF가 특히 저축은행권에서 주로 나온 점을 지적했다. 저축은행의 부동산 PF는 올해 상반기 5조6천억원으로 저축은행 사태 직후인 2011년(4조3천억원)보다 1조3억원 확대했다.

저축은행의 일부 파산 이후 PF는 총 87.7% 매각했다. 아직 144개 사업장, 6천456억원이 미회수인 상태다.

위 사장은 "남아있는 PF 사업들의 권리관계가 복잡해 법적 쟁점에 대해 엄밀하게 분석할 예정이다"며 "안심하고 투자자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투명하게 하고 합동 매각 설명회 등을 통해서 매각 대상들이 잘 알려지도록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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