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오는 12월 중순까지 중국과의 무역합의가 타결되지 않으면 예정된 관세가 발표될 것이지만, 그때까지 합의가 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14일 CNBC와 인터뷰에서 오는 12월 부과가 예정된 대중국 관세에 대해 "합의가 타결되지 않는다면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면서도 "합의가 타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른바 '1단계 무역협정'이 최종 서명되는 데 추가적인 협상이 필요하다는 소식에 대해서도 큰 우려를 나타내지 않았다.

이날 CNBC 등 주요 외신은 1단계 무역협정의 서명 전에 추가적인 협상을 원하며, 12월 예정된 관세의 부과를 철회를 원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므누신 장관은 이런 뉴스 헤드라인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회담에서 지식재산권 문제와 금융서비스, 환율 문제를 농업과 관련한 매우 중요한 구조적인 문제 등을 다뤘다"면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서화 대상에 대해 근본적인 합의를 했다"라고도 덧붙였다.

므누신 장관은 다음 달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단계 합의에 최종 서명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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