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래리 서머스 전(前)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가 제로금리나 그 이하에서 겨우 벗어나 있는 나쁜 침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14일 CNBC에 출연해 "모든 곳이 제로 금리에 갇혀 있는 매우 다른 세계"라며 미국에서도 큰 변화가 없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금리가 제로 위에 머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안정화 정책을 고려해야 한다"며 "기관들은 제로 금리 세계라는 블랙홀에 빠진 매우 다른 세계에서 투자 정책을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머스 전 장관은 수십 년 동안 스태그네이션에 있는 일본 경제를 가리키며 "우리도 이를 맞을 것 같아 두렵다"고 우려했다.

일본중앙은행(BOJ)은 2016년에 마이너스 금리로, 유럽중앙은행(ECB)은 2년 전인 2014년에 마이너스 금리에 진입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침체가 곧 발생할 것으로 보지만, 내년 침체 위험은 50% 이하로 봤다. 그 이후 몇 년 동안은 침체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sykwak@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2시 5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