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주요 주식의 배당수익률이 10년 만기 국채금리를 넘어섰을 때 주식이 채권 투자를 이겼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가 분석했다.

14일 BAML에 따르면 지난 8월 S&P500의 배당수익률 지수는 1.89%로, 10년 만기 국채금리인 1.5%를 웃돌았다.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역전한 것이다.

이날 기준 S&P500의 배당수익률은 1.8%로, 여전히 10년 국채금리인 1.73%를 웃돌고 있다.

투자자들은 배당만으로도 채권보다 주식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뜻이다. 주가가 지금보다 더 오른다면 수익률은 더 벌어진다.

BAML은 "역사적으로 이런 상황이 펼쳐졌을 때 94%의 경우 향후 12개월 동안 주식 수익률이 채권을 상당히 앞질렀다"며 "주가는 이 기간 채권을 23%포인트나 상회했다"고 주장했다.

BAML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분석가는 이런 상황에서 "주식은 채권과 비교할 때 쉬운 선택"이라며 "역사적으로 이런 시기는 주식을 소유하기에 아주 놓은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투자자들은 무역전쟁 헤드라인 때문에 주식을 사는 것을 두려워할지 모른다고 CNBC는 지적했다. S&P500은 지난 10년간 활황장을 이어와 상승 피로도가 쌓여있다. S&P500은 지난 6개월 동안 2% 오르는 데 그쳤다.

수브라마니안 분석가는 "주가는 성장과 현금흐름에서도 여전히 저렴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sykwak@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3시 1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