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타임스 "귀국해 중국 비즈니스 전념..IPO도 계속 준비"

FF "회사 비즈니스에 문제 없다..주식-스톡옵션 행사도 정상" 강조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판 테슬라'를 꿈꾸며 전기차 메이커 패러데이 피쳐스(FF)를 창업한 중국 부호 자웨팅(46)이 美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한 것으로 보도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글로벌타임스 등이 14일(이하 현지시각) 전한 바로는 자웨팅 채권 프로젝트팀은 전날 美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채권 프로젝트팀이 14일 시나 웨이보에 띄운 성명에 의하면 자웨팅은 보유 FF 주식 전량과 이 회사와 관련한 자신의 모든 경제적 이해를 채권신탁위원회에 넘겨 채무 상환에 쓰일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자웨팅이 중국으로 돌아가 중국 내 FF 경영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FF 기업 공개(IPO)를 계속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FF도 지난 13일 성명에서 창업자 자웨팅이 美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한 것이 "회사의 정상적인 비즈니스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또 "회사 주식과 스톡옵션 행사에도 전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글로벌타임스가 자웨팅 채권 프로젝트팀 자료를 인용한 바로는 자웨팅은 14일 기준으로 30억 달러가 넘는 채무를 상환했다.

이에 따라 남은 채무는 36억 달러가량인 것으로 추산됐다.

글로벌타임스는 자웨팅이 지난 2017년 핑안 증권 그룹에 4억7천만 위안(약 6천650만 달러)의 채무 상환을 이행하지 못한 것으로 기록돼있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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