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로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15일 코스피는 9시 7분 전 거래일 대비 1.72포인트(0.08%) 상승한 2,069.12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가 지속하고 있다.

중국이 1단계 무역 협상 최종합의를 위해서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는 소식이 나왔다.

하지만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지난주 회담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며, 문서화 대상에 대해 근본적인 합의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므누신 장관은 12월 예정된 대 중국 추가 관세는 그때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발효되겠지만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 또한 중국과 미국은 최종 무역 합의 타결에 강한 의지가 있다며 미국산 농산물 구매에 대해 한번 한 약속은 이를 이행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터키에 대한 제재를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불안감이 나타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90원 하락한 1,182.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1억원, 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4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20%, 0.99% 상승했다.

현대차는 보합권에 머물렀고 현대모비스는 0.62% 올랐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0.27%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보험업종은 0.42%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포인트(0.22%) 상승한 642.86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협상이 1차 협정까지만 해결했기 때문에 아직 까다로운 부분은 남아있다는 인식이 있다"며 "양국이 협상 의지가 있다고 밝혔지만 향후 협정까지의 불확실성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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