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5세대(5G) 네트워크를 활용해 집에서 운동하거나 쇼핑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LG유플러스는 15일 용산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헬스와 쇼핑 분야에 5G를 접목한 '스마트홈트'와 '유플러스 AR쇼핑'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스마트홈트는 근력,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 약 200여편 이상의 헬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손연재(리듬체조 동작), 양치승(근력 운동), 황아영(요가), 김동은(필라테스) 등 유명 선수와 트레이너들의 전문 지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를 더 확대해 올해 연말까지 약 400여편 이상의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AI 코치가 실시간으로 이용자의 자세를 교정해주고, 운동이 끝나면 별도로 기록할 필요 없이 신체 부위별 운동 시간, 소모 칼로리, 동작별 정확도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 제공한다.

서비스 개발을 위해 LG유플러스는 카카오 VX와 독점 제휴를 맺었다.

김병준 카카오 VX 본부장은 "스마트홈트의 AI 지도(양방향서비스) 서비스를 통해 다이어트, 헬스뿐만 아니라 골프, K팝, 키즈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홈 트레이닝 장르가 확산할 것으로 예상하며, 그에 맞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플러스 AR쇼핑은 스마트폰으로 방송 중인 홈쇼핑 채널을 비추면 해당 상품 정보를 360도 3D AR을 통해 실제 제품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앱스토어에서 'U+AR쇼핑'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받아 실행한 뒤 방송 중인 홈쇼핑 화면을 비추면 된다.

실제 쇼핑하듯 상품을 360도로 돌리면 면면을 자세히 살필 수 있는 3D AR 기능과 함께, 방송에 나오지 않은 상품 정보를 영상으로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비디오 AR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같은 서비스는 이날부터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받아 이용이 가능하다.

신규로 출시되는 5G 스마트폰에는 선탑재될 예정이다.

AR쇼핑의 경우, 현재 적용되는 홈쇼핑 채널은 GS홈쇼핑과 홈앤쇼핑이다.

이 서비스는 모든 통신사 고객이 이용할 수 있으며, IPTV 제공 사업자에 상관없이 방송이 송출되는 모든 화면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는 5G 서비스 2.0으로, 지난 4월 선보인 5대 서비스(유플러스 VR·AR·프로야구·골프·아이들Live)인 '5G 서비스 1.0'과는 고객 생활 밀착형 서비스라는 점에서 다르다.

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 그룹장은 "건강과 소비는 모든 고객의 관심사로서, '유플러스 5G를 더해 일상을 바꾼다'는 슬로건에 걸맞은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라며 "이번 서비스는 일상의 변화를 끌어내는 5G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마케팅의 의견이 서비스 기획에 반영된 결과"라고 서비스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선보일 5G 서비스 3.0에 대한 계획도 언급했다.

김 그룹장은 "내년 상반기에는 새로운 형태의 VR과 AR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면서 "5G 서비스의 방향이 스포츠·엔터테인먼트에서 생활 밀착형으로 가고 있는 만큼 전 연령대와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굉장히 중요한 서비스라 예상하면 되겠다"고 말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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