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한국은행의 10월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강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80원 상승한 1,185.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대비 2.90원 내린 1,182.00원에서 하락 출발했다.

개장 직후 등락을 반복하다가 상승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아시아 장에서 강 보합권인 7.07위안대로 오른 점 등이 달러-원을 끌어올렸다.

미국과 중국 간의 '1단계 무역협정'에 관련된 불확실성도 부각되며 위험 선호(리스크온) 심리도 다소 되돌려졌다.

달러-원은 서서히 상승 폭을 확대해 주로 1,185~1,186원 부근에서 거래되는 모습이다.

장 초반 호가 범위가 넓게 형성되기도 했으나 거래 실수(딜미스)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은의 10월 금통위를 앞둔 관망 심리도 이어졌다.

한편 수급상 흐름은 양방향이며 장 초반인 만큼 물량도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미·중 협상에 관련된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며 리스크 온이 되돌려지는 과정 같다"며 "금통위 대기 모드 속 달러-원은 위안화 흐름을 따라서 등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43엔 하락한 108.344엔, 유로-달러 환율은 보합권인 1.1024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4.3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7.69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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