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모든 NBA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궁극적으로 재개될 것"

차이신 "CCTV 중계 중단, 언제 풀릴지는 불확실"

中 외교부 "스포츠, 항상 미·중 관계 개선에 중요한 역할"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거대 소셜 미디어 기업 텐센트는 미국 프로 농구(NBA) 지도부의 홍콩 시위 지지 발언으로 중단한 NBA 게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재개했다.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15일 전한 바로는 텐센트는 전날 NBA 프리 시즌 2 게임을 중계했다. 또 중국 바깥에서 열리는 더 많은 프리 시즌 게임 온라인 스트리밍 일정표도 제시했다.

텐센트는 NBA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재개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고 차이신이 전했다. 그러나 정통한 소식통은 차이신에 모든 NBA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가 궁극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텐센트는 지난 2015년 중국 내 NBA 게임 스트리밍 독점권을 15억 달러에 따냈다.

그러나 NBA 휴스턴 로키츠팀의 대릴 모레이 단장이 트위터에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글을 올리고 애덤 실버 NBA 총재가 일본을 방문한 자리에서 모레이가 의사 표시의 자유가 있다고 밝혀 중국이 발끈한 상황에서 지난 8일 NBA 프리 시즌 게임 중국 스트리밍 서비스 중단을 선언했다.

이 와중에 NBA를 후원해온 중국 기업 다수도 보이콧을 선언했으며, CCTV 역시 중국에서 플레이되는 NBA 프리 시즌 게임을 중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CCTV는 중계를 재개할지와 그렇다면 언제 그렇게 될 것인지에 입을 다물고 있다고 차이신이 전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의 겅솽 대변인을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텐센트 결정에 대한 논평요청에 스포츠가 항상 미·중 관계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에서건 미국에서건 상호 존중이 교류와 협력 실행의 전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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