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해 대외리스크 지속과 국내 경기 둔화에 대한 시장 우려를 감안해 통화당국의 포용적이고 거시적인 대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정부가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운용하고 있는 가운데 내일 개최될 한은 금통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매우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지난 11월 워싱턴에서 열린 무역협상에서 부분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이로써 지난해부터 1년 넘게 글로벌 경제를 짓눌러온 미중 무역분쟁이 큰 고비를 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국 증시와 금융시장이 모처럼 안정세를 나타낸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조 정책위의장은 "정부는 대외환경을 예의주시하면서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글로벌 불확실성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경제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그러면서 "과감한 규제혁신과 산업 구조 개혁을 통해 시스템 반도체와 미래차 등 신산업을 육성하고 혁신성장을 가속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 중요한 것이 재정당국과 통화당국의 효과적 정책조합"이라고 강조했다.

wchoi@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2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