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전장부품 기업 비중을 20%로 확대하고, 부품 개발 등 미래차로의 생태계 전환에 2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정부가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발표한 '미래차 산업 발전 전략'을 보면 정부는 전장부품 기업 비중을 현재 4%에서 2030년 20%로 키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차 전환과 단기 자금난 해소에 2조원 이상을 지원한다.

부품기업이 미래차 관련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시설투자를 지원하고 사업 재편 과정에서 겪을 경영 애로를 돕고자 유동성을 투입한다.

한국GM 협력업체, 산업위기지역 소재 부품업체에 대한 정책금융기관 대출·보증 만기도 1년 추가 연장된다.





정부는 수소차, 자율차 등 미래차를 연구하는 핵심 분야 최고급 인력을 2025년까지 500명 수준으로 양성한다.

미래차 분야 반도체 설계 인력,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등 기반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도 계속할 계획이다.

또 미래차 기업이 해외 완성차업체에 부품을 공급하도록 글로벌 완성차와 국내 부품업체 간 연계를 강화한다.

베트남, 인도 등에 부품을 납품할 수 있도록 국내 완성차의 해외진출 때 동반진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스타트업이 미래차 창업에 나서도록 대기업은 개발·시험장비를 지원하고 정부는 기술개발, 투·융자 등을 지원해 개방형 협력 생태계를 만들기로 했다.

이밖에 미래차 분야의 핵심소재, 부품 자립도를 50%에서 80%로 높일 목표로 단기 국산화 품목은 기술개발, 신뢰성시험 등을 지원하고 중장기 개발 품목은 해외 인수·합병(M&A) 및 투자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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