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한 현대자동차그룹이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각종 친환경 모빌리티를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은 15일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수출형 수소전기트럭과 수소전기청소트럭, 포터 전기차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수출형 수소전기트럭은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스위스에 총 1천600대가 수출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스위스를 시작으로 향후 다른 국가로도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형 수소전기청소트럭은 적재하중이 4.5t에 이르며 1회 충전시 60㎞/h 정속 주행으로 599㎞를 운행할 수 있다.

연말 출시 예정인 포터 전기차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약 200㎞에 이른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이용이 많은 포터 전기차는 향후 친환경 상용차 시대를 앞당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마지막 목적지까지의 거리인 '라스트 마일(1.6㎞ 내외)'을 담당할 퍼스널 모빌리티도 함께 전시했다.

오는 2021년께 출시될 현대·기아차 신차에 선택 사양으로 탑재하는 것을 검토 중인 전동 스쿠터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더 안전하고 즐거운 이동의 자유로움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함께 만들고 앞서서 준비할 것"이라며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이달 초부터 중소기업 동신모텍이 생산 중인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18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팀의 자율주행차도 전시됐다.

자율주행차 범용화 시대에 혁신적으로 진화할 차량 내 서비스와 각종 콘텐츠도 전시돼 관심을 모았다.

KST모빌리티는 현장에 전시한 호출 및 예약 택시인 '마카롱 택시'를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였고, 스타트업인 알고리고는 운전 습관 등을 모니터링해 보여주는 서비스를 구현해 호평을 받았다.

스타트업 정감은 빅테이터 분석을 통해 탑승자의 감정 등을 고려한 맞춤형 조명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스타트업 올룰로는 공유형 전동킥보드의 대여·반납 서비스를 선보여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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