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일본은행(BOJ)이 전국 9개 지역 가운데 1개 지역의 경기판단을 상향 조정했다.

BOJ는 15일 '사쿠라 보고서'로 불리는 분기 지역 경제 보고서에서 홋카이도(北海道) 지역의 경기평가를 상향 조정했다.

지난 4월 3개 지역의 경기 평가를 하향 조정한 BOJ는 7월에 모든 지역의 평가를 유지했고 이달 들어 1개 지역에 대한 평가를 상향했다.

BOJ는 홋카이도 경제가 완만한 확장세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앞선 평가에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인다고 진단한 바 있다.

나머지 8개 지역에 대한 경기 판단은 유지됐다.

BOJ는 일본 9개 지역의 경제가 확장하거나 회복되는 상황이라며 내수가 뒷받침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역외 경제 둔화로 수출과 생산, 기업 심리가 영향을 받았으나 기업과 가계의 수입이 지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BOJ의 견해다.

BOJ는 대외 경제와 고정 투자, 소비세 인상에 대한 기업들의 입장을 다수 수집했다고 덧붙였다.

사쿠라 보고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과 비슷한 성격으로, BOJ의 전국 지점 등 지역 경제 연구부서의 보고를 집약한 것이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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