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올해 주식시장의 상승분 가운데 15%는 미국 국채 랠리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채권왕' 빌 그로스가 진단했다.

15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전 핌코의 최고경영자(CEO)였던 그로스는 "주가는 올랐고, 신용 스프레드는 좁혀졌다"며 "글로벌 채권시장이 랠리를 보여 17조 달러에 이르는 국채수익률이 제로 이하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당한 재정 부양 없이 경제와 자산 가격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서 더는 혜택을 입지 못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글로벌 성장 둔화를 준비해야 하고, 두 자릿수대 수익률에 대한 기대는 버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2시 5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