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인 아트 호간 내셔널증권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번 실적 발표 시즌에는 기술주와 임의 소비재 등 경기 민감주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호간 전략가는 15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웃돌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거시 경제 관련 뉴스 때문에 시장의 실적 기대가 너무 낮다"면서 "이는 실제 상황과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호간 전략가는 최근 배당주와 경기 방어주로 투자금이 몰리면서 방어주의 밸류에이션이 이미 높아지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배당주와 경기 방어주의 현재 주가수익비율만큼 이들 기업이 성장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대신 이번 실적 시즌 소프트웨어 중심의 기술주와 임의 소비재 등 경기 민감주의 선전이 두드러질 수 있다고 그는 예상했다.

호간 전략가는 "임의 소비재 분야에서는 시장 기대를 뛰어넘을 수 있는 명확한 브랜드 리더들이 있다"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현재 소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증거는 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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