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식 파는 外人, 삼성전자·삼성전기엔 '러브콜'
10월 주식 파는 外人, 삼성전자·삼성전기엔 '러브콜'
  • 이수용 기자
  • 승인 2019.10.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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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10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순매도를 이어가는 중에도 삼성전기와 삼성전자를 약 3천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5G 모바일 서비스가 본격화하면서 스마트폰 판매가 개선되고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상에 합의한 점이 매수 요인이라는 분석이 이어졌다.

16일 연합인포맥스 투자자별 매매 상위종목(화면번호 3330)에 따르면 이달(10월 1일~15일) 외국인은 삼성전기 주식을 2천433억원, 삼성전자 주식을 1천3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2거래일을 제외하면 순매도를 보였다. 외국인은 누적 기준 5천394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하지만 외국인은 일별 매매에서는 삼성전기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매수했다.

연합인포맥스 투자자별 매매 상위 TOP 10(화면번호 3336)에 따르면 10월 1일, 4일, 7일, 8일은 삼성전기가, 2일과 10일~15일은 삼성전자가 외국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이런 매수세에 삼성전기는 이달 7.28%, 삼성전자는 2.14%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장중 5만300원까지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5G 스마트폰 보급 등 모바일 업황의 개선으로 삼성전기와 삼성전자의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며 두 회사의 주가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

5G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내년부터 모바일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시장도 회복세가 나타나 삼성전기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진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에 대해 "MLCC 업황의 바닥 단서들이 나타난다"며 "5G 스마트폰의 보급 시작을 계기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성장 전환되기 시작하면 수혜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5G 확대와 함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도 삼성전자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지국이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여러 국가에서 5G 수요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오는 2020년 여러 디자인의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회담 합의 또한 IT 업종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반도체 수급 개선에 따른 가격 상승 전환이 전망된다"며 "미·중 무역 협상 부분 합의에 따른 무역 분쟁의 협의 진전은 향후 잠재적 IT 수요에 분명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월 외국인은 프로그램매매 비차익거래에서는 2천100억원 정도 순매도를 보여 지수 자체보다는 IT 업종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가 들어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sylee3@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8시 5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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