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브렉시트 협상과 기업 실적을 기대하며 상승했다.

16일 코스피는 9시 5분 전 거래일 대비 15.53포인트(0.75%) 상승한 2,083.70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 협상 타결 기대감이 커졌다.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는 이번 주 영국과 EU의 합의가 여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레오 바라드카르 아일랜드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에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주요 기업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를 높였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제조업 및 무역 부문 둔화가 세계 경제 성장을 저해할 것으로 우려하며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하향 조정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10원 하락한 1,185.1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4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억원, 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00%, 1.35%씩 상승했다.

현대차와 네이버도 1.23%, 1.98% 올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업종이 1.33%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종이·목재 업종은 0.26%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0포인트(0.60%) 상승한 650.70에 거래되고 있다.

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며 "미·중 무역 협상 이벤트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미국 기업 실적도 잘 나오다 보니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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