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지난 3분기 단기사채(STB:Short-TermBond) 발행량이 전년동기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사채는 기업어음과 콜시장을 대체하고, 전자증권 도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3년 도입됐다.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는 총 288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2천억원(1.1%), 직전분기보다 11조1천억원(4.0%) 늘어난 것이다.

일반 단기사채 발행량은 241조1천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조9천억원(3.2%) 줄었다. 반면, 특수목적회사(SPC)가 발행하는 유동화 단기사채는 47조1천억원으로 같은 기간 11조1천억원(30.8%) 증가했다.

만기 3개월 이내 발행량이 287조2천억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99.7%를 차지했다.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 혜택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됐다.

신용등급별로는 A1(265조8천억원), A2(17조2천억원), A3(4조4천억원), B 이하(8천억원) 순으로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발행량이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사(167조2천억원), 유동화회사(47조1천억원), 카드·캐피탈·기타 금융업(43조8천억원), 일반기업·공기업 등(30조1천억원) 순으로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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