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현대중공업은 해군본부와 대형수송함-II(LPX-II) 개념설계 기술지원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개념설계 사업은 '함정의 운용개념과 작전운용성능(안)'을 정립하기 위해 함정의 개략적인 특성을 결정하는 사업이다.

이 개념설계 결과에 따라 대형수송함-II에 적용되는 성능과 기술 등에 대한 요구 사항이 결정되고, 향후 실제 건조 사업이 진행된다.

대형수송함-II는 기존 해군이 운용하던 대형수송함-I인 독도함 및 마라도함과 달리, 전투기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갑판을 특수재질로 하는 등 다목적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중으로 대형수송함-II의 개념설계 착수 회의를 시작해 내년 하반기에 해군에 납품할 예정이다.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본부장은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대형수송함-II 건조를 위한 청사진을 해군과 함께 그려가겠다"며 "첨단기술 기반의 해양강군 건설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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