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영국 파운드화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 불확실성에 전날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하고 있다.

16일 오전 8시 50분 현재 파운드-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0222달러(0.17%) 하락한 1.27584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파운드 환율은 0.00190파운드(0.22%) 상승한 0.86470파운드에서 움직이고 있다.

파운드-달러 환율 하락과 유로-파운드 환율 상승은 파운드화 약세를 의미한다.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합의 기대에 간밤 뉴욕장에서 강세를 보였으나, 합의 불확실성 우려가 커지며 하락 반전했다.

영국 공영 BBC 방송은 영국 정부가 합의 관측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협상이 매우 건설적이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가 브렉시트 합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말한 것도 하락 재료로 작용했다.

버라드커 총리는 기자들에게 "협상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합의 전에 여전히 극복해야 할 장애물들이 일부 있다"고 전했다.

이에 EU와 영국이 브렉시트 합의 초안에 접근하고 있다는 소식에 나타났던 파운드화 상승세가 꺾였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간밤 뉴욕장에서 장중 1.28000달러 선을 넘는 등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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