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이 전해진 후 낙폭을 확대했다.

이번 금리 인하가 시장에 이미 반영된 만큼 추가 강세 재료로 작용하지 못했다. 이벤트를 계기로 차익시현 물량이 몰리면서 낙폭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전 9시59분 현재 4틱 내린 110.7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938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2천63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5틱 내린 131.93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647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1천131계약 팔았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금리 인하 결정에 차익 시현이 몰려 약세폭은 더욱 커졌다"며 "남보다 먼저 팔아야겠다는 심리가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25bp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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