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가 진행되는 동안 일정 수준 낙폭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1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17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4틱 하락한 110.65를 나타냈다. 개인은 8천116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9천50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4틱 하락한 131.94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2천953계약 팔았고, 개인은 3천44계약 사들였다.

국채선물은 한은 총재의 기자간담회 초반 금리동결 소수의견 두 명 소식이 전해지자 낙폭을 확대했다.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아직 비전통적 통화정책을 쓸 상황은 아니라는 평가, 금리 인하에 따른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의 부작용을 언급하는 이 총재의 답변이 나오면서 시장의 약세는 더욱더 가팔라졌다.

3년과 10년 국채선물 낙폭은 한때 17틱과 45틱까지 커졌다.

다만 이후 향후 금리 인하 여부는 설 명절과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의 일부 문구 변화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이 총재 발언 등에 영향을 받아 낙폭은 일부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총재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통위 행보와 관련해 특별한 단서가 제시되지 않았다"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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