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인도 최고 부자로 아시아 최고 부호로도 평가받는 무케시 암바니의 자산이 1년 사이에 41억달러(약 4조9천억원) 증가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포브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에너지 및 통신 기업인 릴라이언스를 세운 암바니는 자산 527억달러(약 62조4천억원)를 보유한 세계 15위 부자다.

인도의 경제 성장세가 둔화한 영향으로 인도 100대 부자 절반의 자산이 감소했으나 암바니의 부는 증가했다.

포브스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두 번째 임기가 올해 시작됐다며 지난 2분기에 인도의 경제 성장률이 5%로 6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자동차와 소비재 산업의 업황 부진으로 생산이 줄고 해고가 잇따르는 상황이라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1년 동안 인도 14위 부자의 자산은 10억달러 감소했고 9명의 부호는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인도 2위 부자로 꼽힌 가우탐 아다니는 총 157억달러(약 18조6천억원)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프라 및 광산 기업을 경영하는 그는 1년 사이에 부호 순위를 여덟 계단 올라갔다. (신윤우 기자)



◇ "밀레니얼, 美 경제에 중대한 전환점 촉발할 것"

밀레니얼 세대(만 21~38세)가 미국 경제에서 조만간 중대한 전환점을 촉발할 것이란 진단이 제기됐다.

스미드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빌 스미드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미국 밀레니얼의 소비 습관의 근본적인 변화가 세계 최대 경제에 놀라운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미국 밀레니얼은 향후 10년간 '필수품 소비'를 우선시할 것이고, 이는 10년 전 같은 나이대가 '재량 지출(discretionary spending)'에서 벗어난 뒤에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량 지출이란 기초 생활비 이외의 지출을 의미한다.

스미드 CEO는 "이것은 젊은 성인이 조만간 애플 기기와 수제 맥주 등을 사는 데서 벗어나 집, 자동차와 같은 돈이 많이 드는 것을 구매하기 위해 저축을 깨기 시작한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것은 미국 경제에 전혀 다른 구기 종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것을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이기에 이런 상황이 좋다"며 "밀레니얼에게 그들의 삶을 형성하기 위해 미국 역사상 가장 낮은 금리를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권용욱 기자)



◇ 홍콩 증권당국 수장, 내년 9월말 계약 만료 후 사임키로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의 애슐리 앨더 최고경영자(CEO) 내년 9월말 계약이 만료되면 사임하기로 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현지시간) SFC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앨더 CEO는 지난 2011년 10월부터 SFC CEO를 맡아왔으나 내년 계약이 먼료되면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

SFC 대변인은 "앨더 CEO는 8년 동안 수장을 맡아왔으며 시장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운영상의 개혁뿐만 아니라 강도 높은 일련의 정책을 추구했다. 또한 엄격하고, 능력있는, 그리고 효과적인 시장 규제 당국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변화가 정착하고 제도화했기 때문에 앨더 CEO는 이제 새로운 리더십에 SFC를 넘겨줄 때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앨더 CEO의 후임이 정해졌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매체는 전했다. (정선미 기자)



◇ 위워크 악재 어디까지…8월 전화부스 포름알데히드 소동까지

사무공유업체 위워크가 지난 8월 미국과 캐나다 전역 사무실에 배치된 전화 부스에 유해 성분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돼 이를 전원 수거하는 소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4일(현지시간) 입수한 이메일에 따르면 위워크는 지난 8월 미국과 캐나다 사무실 임대인들에게 사무실에 들어간 전화부스에 포름알데히드 위험 가능성이 커 이를 전원 수거한다고 공지했다.

수거된 전화부스는 1천600개에 달하며 추가로 700개의 검사가 완료되지 않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위워크는 최근 기업공개(IPO) 철회와 최고경영자 사퇴 등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윤영숙 기자)



◇ 日 기업, 버려지는 영수증서 '보물 캐기'

소비자에게 영수증 정보를 제공받아 보물(중요한 정보)을 발굴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영수증에는 구매 제품의 세부사항뿐만 아니라 시간, 매장 위치가 찍혀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구매 행동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음료 회사 이토엔의 마케팅 담당자는 "설마 야채주스와 함께 삶은 달걀이 팔리고 있을 줄이야"라며 뜻밖의 발견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소비자가 '함께 사는 품목'이 어떤 것이 있는지 조사했더니 삶은 달걀이 컵라면이나 빵을 웃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토엔은 올해 봄 영수증을 이용한 판촉 캠페인을 벌였다. 팩음료를 구입한 영수증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전용 사이트에 게시하면 구매 개수에 따라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캠페인이었다. 이 캠페인으로 7만개 이상의 데이터가 모였다.

이토엔은 구매 동향을 분석해 "소매점 선반 레이아웃 제안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달부터 캠페인을 다시 시작했다.

신문은 이토엔뿐만 아니라 아사히맥주, 모리나가제과, 휴대용 가스버너 업체 이와타니산업도 잇따라 영수증을 이용한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라쿠텐은 9월 대상 제품을 구입한 영수증을 촬영하면 포인트를 부여하는 앱을 공개했다. 정보 제공의 대가로 5엔 정도를 소비자에게 환원한다. 한 20대 여성은 "버리던 영수증으로 포인트를 얻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中 틱톡, 고액연봉 제시하며 페이스북 인재 영입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중국의 소셜미디어 애플리케이션 '틱톡'이 미국 실리콘밸리 한복판에 사무실을 열고 경쟁업체인 페이스북으로부터 공격적으로 인력을 빼오고 있다고 미국 CNBC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틱톡은 얼마 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마운틴뷰에 사무실을 열었다. 이 자리는 페이스북의 메신저 왓츠앱이 사무실로 쓰던 공간이다.

틱톡과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페이스북의 본사로부터도 몇 마일 떨어지지 않은 이곳에 자리를 잡고 공격적으로 인력들을 영입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8년부터 바이트댄스는 페이스북으로부터 30명에 가까운 인력들을 영입해왔다.

틱톡은 인재를 영입할 때 고연봉을 제시했으며 몇몇 인력에겐 페이스북에서 받던 연봉에 최대 20%를 더 얹어주기도 했다. 페이스북의 자유로운 사내문화에 맞서 더 높은 연봉을 유인책으로 제시하며 기업을 확장하는 셈이다.

틱톡은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스냅과 애플, 구글 등에서도 인재를 영입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실리콘밸리 사무실의 근무 인력을 1천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진정호 기자)



◇ "밀레니얼, 은퇴 혹은 부채 해결보다 여행 위해 돈 번다"

밀레니얼 세대들이 돈을 버는 이유가 기본적 생필품을 사기 위해서 혹은 여행을 가기 위해서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호주판이 15일 보도했다.

구인구직사이트 플렉스잡스가 1천600명의 밀레니얼을 대상으로 돈을 왜 버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생활을 위한 기본적 비용과 생필품을 사기 위해서가 83%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은 것은 여행이었다.

응답자 중 63%는 여행이 돈을 버는 주된 목적이라고 답했다.

이는 대출금을 갚기 위해서(51%)나 은퇴 후 삶을 위해 저축(58%)보다 응답률이 높은 것이다.

매체는 최근 모닝컨설트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23~38세 사이의 밀레니얼 중 55%가 은퇴 후 자금을 위한 계정이 아예 없다고 답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윤정원 기자)



◇ 美 흑인 기업가 "9살 때 만난 은행원이 내 인생 바꿔"

자본주의 논쟁을 벌이는 미국 정치인들을 빈민촌 출신의 한 기업가가 비판하고 나섰다.

미국 기업가이자 사회운동가인 존 호프 브라이언트는 어린 시절 금융을 가르쳐준 한 은행원과 자본주의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자신도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14일 CNBC에 따르면 브라이언트는 자본주의가 부의 불평등을 낳았다는 버니 샌더스와 엘리자베스 워런 미 민주당 대선 후보의 의견에 동의한다면서도 논쟁은 그만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갱단이 문제를 일으키는 로스엔젤레스의 한 동네에서 자란 그는 어린 시절 "어떻게 합법적으로 부자가 되느냐"고 백인 은행원에게 물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은행원이 금융 이해력(financial literacy)을 길러줬을 때 자신의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소득층에 금융 교육을 하는 비영리단체 오퍼레이션 호프(Operation HOPE)를 1992년 로스엔젤레스 흑인 폭동 이후 설립했다.

단체는 저소득층의 "금융 존엄과 포용"을 위해 활동한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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