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로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66포인트(0.71%) 상승한 2,082.83에 장을 마쳤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국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1.25%로 결정해 경기 부양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미국 하원이 홍콩 인권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중국과의 갈등 우려가 되살아났다.

이 법안에는 홍콩의 기본적인 자유를 억압한 인사에 대한 미국 비자 발급 제한과 자산 동결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60원 상승한 1,187.80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억원, 1천45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78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20%, 1.48%씩 상승했다.

현대차와 네이버는 0.82%, 1.98%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2.42%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종이·목재업종은 0.59%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6포인트(0.80%) 상승한 651.96에 장을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IT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낮춰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며 "홍콩 인권법 통과로 미중 협상에 잡음으로 작용할 우려로 인해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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