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영향을 반영하며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16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과 같은 마이너스(-) 13.80원, 6개월물은 0.10원 오른 -6.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도 전일과 같은 -3.15원, 1개월물도 변화없이 -0.85원을 나타냈다.

이날 한은은 10월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1.25%로 25bp 인하했다.

예상된 금리 인하였지만, 당분간 추가 금리 인하는 어렵다는 컨센서스가 형성되며 스와프포인트는 일중 변동폭 기준 대체로 전 구간 상승세를 보였다.

금통위가 통화정책방향문을 통해 두차례 금리 인하의 효과를 지켜보면서 완화 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전한 가운데 이일형 금통위원과 임지원 금통위원 2인이 소수의견을 냈기 때문이다.

1년물 스와프포인트는 전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지만, 이는 미국 금리와 크로스(CRS) 금리가 같이 오른 영향을 받았다.

한 외국계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예상된 인하였지만, 비둘기파적이지 않았던 총재의 발언과 소수의견 2인 등이 나오면서 시장은 약간 안도하는 분위기"였다며 "두 번 인하의 효과를 지켜보겠다고 한 만큼 곧바로 추가 인하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는 옅어졌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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