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대기업과 소통을 강화하고 경제 관련 장관회의를 주재하는 등 본격적인 경제 챙기기 행보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17일 경제부처 장관들을 불러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16일 전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했고, 고용률이 나오기도 해 최근 경제 및 고용 동향, 향후 정책 방향 등 경제와 관련한 여러 현안을 보고받고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이 현장 방문뿐만 아니라 성장률, 고용지표 등 주요 경제 현안을 직접 챙기는 성격의 회의다.

청와대 관계자도 "대통령이 앞으로 경제를 좀 더 면밀하고 꼼꼼하게 챙겨가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경제부처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은 IMF 연차총회 참석차 해외 출장 중이라 차관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계와 소통을 확대하면서 경제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지난 15일 경기도 화성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산업 국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수소차 및 자율주행차 산업 육성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서 열린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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