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다.

16일 오후 4시 52분 현재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65% 급락한 1.269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파운드-달러 환율의 하락은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인다는 의미다.

이날 주요 외신은 영국 정부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기 위해 협상해야 할 일이 아직 더 많이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브렉시트 합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파운드화 가치는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ITV의 정치편집인인 로버트 페스턴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정부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브렉시트)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 소식통은 민주연합당(DUP)이 협상할 수 있을 만한 그 어떤 것도 지지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페스턴은 해당 내용이 지난밤 DUP와의 만남 이후 나온 발언이라면서 "이는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에게 물러서라는 마지막 경고일 수도 있고 아니면 영국이 노딜의 영역으로 다시 돌아왔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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