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의 지난 9월 소매판매가 감소세로 돌아서며 시장 예상에 크게 못 미쳤다.

16일 미 상무부는 지난 9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0.2% 상승 예상에 대폭 못 미쳤다.

소매판매는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9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과 대비해서는 4.1% 올랐다.

지난 8월 소매판매의 전월 대비 증가율은 0.4% 증가가 0.6%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자동차를 제외한 9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WSJ이 집계한 예상치는 0.2% 증가였다. 자동차 제외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로는 3.7% 늘었다.

지난 8월의 자동차 제외 소매판매는 변화없음이 0.2% 증가로 수정됐다.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9월 소매판매는 전월 변화가 없었다. 전년 대비로는 4.5% 올랐다.

자동차 및 부품 판매가 부진했던 점이 9월 소매 부진의 핵심 원인으로 분석됐다.

9월 자동차 및 부품 판매는 0.9% 감소했다. 지난 8월에는 1.9% 늘었었다. 9월 판매는 전년 대비로는 5.6% 늘었다.

9월 주유소 판매는 0.7% 감소했다. 전년 대비 2.7% 줄었다.

9월 식품 및 음료 판매는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전년 대비로는 3.9% 증가했다.

9월 음식 서비스 및 음료 판매점 판매는 0.2% 증가했다. 전년 대비로는 4.9% 증가했다.

9월 백화점 판매는 1.4% 줄었다. 전년 대비해서는 6.1% 감소했다.

9월 전자상거래 판매는 0.3% 줄었다. 전년 대비로는 12.9% 증가했다.

9월 의류와 가구 등의 판매는 증가했다. 가구와 주택용품 판매도 늘었다. 전자제품은 변화가 없다. 스포츠용품 및 완구·서점 판매는 감소했다.

WSJ은 글로벌 경제의 둔화로 미국 경제의 핵심 버팀목이던 소비가 둔화하는 신호가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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