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과 중국이 맺은 1단계 합의에서 여전히 할 일이 남았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16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합의에 대한 추가 협상을 위해 베이징으로부터 초대를 받지 않았다면서도 필요할 경우 자신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중국을 방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오는 12월 15일 예정된 1천56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5%의 관세 부과 계획과 관련해서는 어떤 결정도 내려진 바 없다고 덧붙였다.

므누신 장관은 프랑스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글로벌 기술 기업에 대한 과세문제와 관련해 합의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OECD는 글로벌 디지털 기업들이 실제로 시장을 둔 국가에 조세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해 이를 이번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의제로 제출했다.

하지만, 미국은 이는 자국 기업을 표적으로 한 것이라며 프랑스산 와인에 보복 관세를 검토하겠다고 반발해왔다.

므누신 장관은 터키에 대해서는 북시리아에서 군사 공격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추가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은 터키의 쿠르드 공격을 이유로 제재안을 발표했으나 미국의 압박에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군사작전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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