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 "2년째 대규모 적자로 차입 절실"..지난 8월 홍콩에 IPO 신청

골드만 삭스 "상장 관여할지 재고"..JP모건-씨티, 논평 거부

"메그비, 치밍 파트너스-홍콩 최고 재벌 리카싱, 신규-추가 투자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안면 인식 인공 지능(AI) 기술 최고 스타트업으로 평가되는 중국 메그비가 도널드 트럼프 美 행정부에 의해 블랙리스트에 올랐음에도기업 공개(IPO)를 강행할 것으로 관측됐다.

홍콩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메그비 창업자인 인치 최고경영자(CEO)가 임직원에게 보낸 내부 서한을 인용해 16일 이같이 전했다.

메그비는 지난 8월 말 홍콩 증권거래소에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SCMP는 메그비가 차입이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2017년 7억5천900만 위안의 손실을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34억 위안의 적자를 냈음을 상기시켰다.

신문는 메그비 상장 주간사에 포함된 골드만 삭스가 IPO에 관여할지를 재고하고 있음을 지난주 밝혔다고 전했다.

메그비 상장에는 이밖에 JP모건체이스와 씨티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CMP는 골드만 삭스가 지난주 성명 외의 더 자세한 내용에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신문은 메그비와 JP모건체이스 및 씨티도 관련 논평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美 정부 규제가 메그비에 납품하려는 경우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메그비 제품을 사려는 데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메그비 IPO가 중국 AI 스타트업의 첫 해외 상장이란 점에서 특히 주목받고있다고 전했다.

SCMP는 이미 알리바바와 레노버 등의 투자를 받은 메그비가 IPO를 통해 치밍 벤처파트너스와 홍콩 최고 재벌 리카싱의 시노베이션 벤처스 등의 신규 및 추가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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