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4.6% 상승…자동차 부문 6위 달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가치가 141억 달러로 평가됐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17일(미국 현지시간)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현대차는 종합 36위, 자동차 부문 6위로 평가됐다.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135억달러에서 4.6%가량 상승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5년 84위(브랜드 가치 35억달러)로 처음 순위권에 진입한 이후, 15년 연속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

2005년과 견주면 브랜드 순위는 48계단, 브랜드 가치는 100억 달러가 올랐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 상승 요인은 수소사회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와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확장 노력에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국내 수소전기차 50만대 생산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약 7조6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와 수소 에너지 관련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수소차 개발을 위해 오로라에 투자도 진행 중이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이다.

자동차 회사는 자동차를 팔아야 한다는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로보틱스와 마이크로 모빌리트 등 미래 이동성과 관련된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특히, 지난달에는 미국 앱티브와 함께 총 40억 달러 가치의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자율주행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 상황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 불어 닥치고 있는 거대한 변화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모빌리티 리더가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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