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거래일 연속 상한 10% 급등..어제는 5.3% 반락

美 듀폰 中 계열사와 공동 개발..中 네티즌 "너무 비싸"

글로벌타임스 "中 당국, 듀폰 협업 내용 등 상세 보고 지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식품 기업 진쯔 햄이 인공육 판매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3 거래일 연속 하루 상한인 10% 치솟는 초강세를 보였다고 글로벌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진쯔 햄 주식은 그러나 16일 오전 장에는 5.3% 하락하면서 6.44위안에 거래됐다.

진쯔 햄은 지난 14일 당국 승인에 따라 '공장 쇠고기 파이'를 220그램짜리 개당 118위안에 18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에 알리바바 온라인 사이트 T몰의 진쯔 햄 플래그십 가게에 1천여 건의 예약이 접수됐다고 글로벌타임스가 전했다.

진쯔 햄이 선전 증권거래소 사이트에 올린 성명에 의하면 인공육 원료는 대두와 완두콩 및 곡물에서 추출된 단백질로 설명됐다.

진쯔 햄은 미국 듀폰이 100% 소유한 중국 계열사 다니스코와 협력해 인공육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는 그러나 진쯔 햄 인공육에 대해 "너무 비싸다"라느니 "건강을 위해서는 차라리 두부를 사 먹겠다"는 등의 회의적인 네티즌 글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선전 증시 당국이 진쯔 햄에 듀폰 계열사와의 협업 내용과 인공육 판매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 등을 상세히 보고하라는 편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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