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7일 오전 중국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1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45포인트(0.08%) 오른 2,981.16을 기록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6포인트(0.15%) 상승한 1,638.11에 움직였다.

전날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미국과 중국이 홍콩 사태로 갈등을 빚으면서 각각 0.41%, 0.38%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증시가 강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 불확실성은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맺은 1단계 합의에서 여전히 할 일이 남았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다음 달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때까지는 중국과의 합의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최대 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약속했다고 밝혔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얼마 동안의 기간에, 얼마나 구매할지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어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정보기술 및 통신 부문이 상승세를 견인했고, 선전종합지수에서는 상업 서비스 및 미디어 관련 부문이 1% 넘게 올랐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60억 위안 (한화 약 1조22억 원) 규모의 시중은행이 발행한 영구채를 중앙은행증권과 교환할 수 있는 중앙은행증권 스와프를 시행했다.

중앙은행증권 스와프는 은행들의 영구채 유동성을 확대해 주려는 조치다.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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