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보합세, 호주달러 지표 호조에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파운드화가 아시아 시장에서 브렉시트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17일 오후 2시 27분 현재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0179달러(0.14%) 하락한 1.28086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12엔(0.01%) 하락한 108.720엔을, 유로-엔 환율은 0.01엔(0.01%) 오른 120.42엔을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와 유로 대비 보합권에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으며, 달러화도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0040달러(0.04%) 상승한 1.10750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0.01% 오른 98.017을 기록했다.

간밤 미국의 소매판매 부진으로 하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는 재료 부재 속에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투자자들은 17~18일 예정된 유럽 정상회의를 앞두고 브렉시트 협상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영국과 유럽연합(EU) 협상단은 16일 밤까지 협상을 이어갔지만, 합의 타결에는 실패했다.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는 '한 가지 중요한 이슈'를 제외하고는 합의안 초안 문구를 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막판까지 북아일랜드의 EU 관세동맹 잔류 문제를 두고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합의안 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9일까지 EU와 합의 도출에 실패할 경우 EU에 브렉시트 시한을 내년 1월 31일까지로 연기해줄 것을 요청해야 한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는 호주달러 반등이 두드러졌다.

이 시각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032달러(0.47%) 오른 0.6785달러를 기록했다.

호주의 9월 실업률이 5.2%를 기록하며 전달과 예상치인 5.3%를 밑돈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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