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투자은행 노무라는 한국은행이 2020년에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무라의 마이클 루 이코노미스트는 16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추가 완화 여력이 제한적이고 금융 안정성이 훼손될 위험이 있다며 한은이 내년까지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했다.

한은이 10월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1.25%로 25bp 인하했지만 당분간 금리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다.

그는 두 명의 금통위원이 금리 동결을 주장했고 금리 인하 효과를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루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11월에 경제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며 한은이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했다.

한은이 성장과 물가에 대한 우려, 금융 안정 리스크, 제한된 정책 여력 등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데이터에 따라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그는 판단했다.

루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내년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관측치를 내릴 위험이 있다며 리스크가 추가 완화 쪽으로 쏠려 있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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