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낙폭을 소폭 확대하며 1,185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CNH)이 하향 안정화되는 가운데 점심 무렵 이월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도 나온 영향을 받았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0원 내린 1,186.10원에 거래됐다.

위안화 흐름에 연동하며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하던 달러-원 환율은 점심 무렵 이월된 네고물량이 뒤늦게 나오며 낙폭을 확대했다.

전반적인 흐름은 역외 달러-위안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상승폭을 점차 축소하며 달러당 7.10위안대 초반에서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점심 중 네고 물량이 나온 것도 있고, 달러-위안화도 하향 안정되면서 레벨이 낮아졌다"며 "다만, 전반적으로 여러 이슈가 작용하는 가운데 단시간 해결될만한 이슈도 없어 달러-원 하단이 지지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달러-위안화도 7.10위안에서 지지되는 모습이라, 달러-원도 현 수준에서 크게 빠지기보다는 현재 레벨을 유지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18엔 상승한 108.75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51달러 오른 1.1076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0.5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7.01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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