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10년 국채선물은 반 빅 넘게 급락했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강한 매도세가 추가 하락을 이끌었다. 10월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47분 현재 18틱 하락한 110.48에 거래됐다. 증권이 1만1천719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9천912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65틱 내린 131.30을 나타냈다. 증권이 2천429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3천612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은 장중 반 빅 넘게 하락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을 중심으로 강한 매도세가 나타난 영향이다. 외인 매도에 손절성 매도가 더해졌다.

국채선물은 미 금리 하락에 연동해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한 후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국채선물은 대외 요인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이날 발표된 호주 실업률은 예상치보다 낮게 발표된 데다 위안화도 절하 고시됐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어제 금통위에 대한 실망감이 외인 매매로 표출된 모습이다"며 "미결제약정도 늘어나 기존 포지션을 청산하는 움직임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있었던 통안채 입찰도 응찰 물량이 적었고 기술적인 지지선도 무너지면서 매수에 나서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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