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원화 채권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받아 전 구간 오름세를 나타냈다.

17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60원 상승한 마이너스(-) 13.20원, 6개월물도 0.40원 오른 -6.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25원 오른 -2.90원, 1개월물은 0.05원 오른 -0.80원을 나타냈다.

전일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금리 동결 소수의견이 2명이나 나오는 등 당분간 추가 인하가 없을 것이란 전망에 원화채 금리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9월 호주 고용지표도 호조를 보이는 등 글로벌 통화 완화 분위기가 다소 주춤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3년 국채선물은 19틱 내린 110.47을, 10년 국채선물을 57틱 하락한 131.38을 기록했다.

장내 국고채 금리도 3년 지표물이 5.3bp 오른 1.372%에 마감했고, 10년 지표물은 4.6bp 오른 1.576%를 나타냈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원화 금리가 많이 상승하면서 FX 스와프포인트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며 "거래는 많이 없었지만, 금리 레벨에 맞추다 보니 스와프포인트도 가파르게 올랐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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