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12월 코스닥150지수 정기변경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어떤 종목이 지수에 편입·편출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월 코스닥150지수 정기변경이 예정돼 있다.

코스닥150지수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산출되기 시작해 올해 9회째를 맞는다.

지수에 새로 편입되는 종목들은 막대한 패시브자금의 추종을 받아 수급이 좋아진다는 점에서 지수 편입은 호재로 인식된다.

코스닥150지수 추종 패시브 자금은 약 3조4천억원 선으로 추정된다.

이번 정기 변경은 기술주의 편입비중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증시 전문가들은 언급했다.

단, 지난 6월 정기변경과는 반대로 헬스케어 섹터 주가가 하락하면서 이번 정기변경에는 헬스케어 섹터가 다소 부진하고, 편출 종목에 많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사별로 일부 종목 간의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공통으로 지수 편입을 예상 종목은 필수소비재부문의 현대바이오와 에이치엘사이언스, 산업재부문의 사람인에이치알, 신흥에스이씨 등이다.

기술주분야에서는 골프존, 지노믹트리, NHN한국사이버결제, 엘비세미콘 등이 공통적으로 꼽힌다.

지수에서 편출이 예상되는 종목 중 공통적인 곳은 필수소비재분야의 리더스코스메틱과 에스디생명공학, 산업재분야의 태웅, 소재분야의 제낙스 등이 꼽혔다.

기술주에 속하는 JW신약, 대화제약, 게임빌 등은 편출될 가능성이 큰 종목으로 꼽혔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정기변경에서 신규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은 17개로, 역대 코스닥150지수 정기변경 중 가장 많은 종목이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17개 중 12개가 기술주 업종으로, 시가총액과 유동비율에 따라 22억원에서 168억원 규모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코스닥150지수 정기변경의 특징은 기술주 섹터 중에서도 헬스케어 업종의 전반적인 하락으로 종목 변경이 많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스닥150지수 정기변경 관련 편입·편출 예상 종목들은 지수 편입 전 주가가 상승하는 측면을 보여 예측을 통한 추가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며 "최근 코스닥시장의 높은 변동성수준을 고려하면 지수 편입·푠출 종목군에 대한 수급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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