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00원 하락한 1,18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7.50원 급락한 1,179.50원에서 갭다운 출발했다.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대비 7.95원 내린 1,178.25원에 최종 호가를 낸 점을 반영했다.
달러-원 환율은 개장 직후 1,179.00원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지난 7월 25일의 장중 저가 1,177.40원 이후 약 세 달 만에 최저 수준이다.
그러나 저점을 기록한 후 달러 매수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현재는 1,180원 초반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 초안에 합의한 가운데 리스크 온 심리가 위험 통화인 원화에 강한 하방 압력을 가하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상승 출발하며 2,080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9월 산업생산도 소매판매에 이어 시장에 실망감을 주면서 글로벌 달러화 약세를 부추겼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브렉시트 이슈 등을 반영해 큰 폭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결제 수요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며 "1,170원대 중반대로 추가 하락할 경우 롱 스톱 물량이 추가로 나올 수 있어서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30엔 상승한 108.66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5달러 상승한 1.1125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5.7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6.75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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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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