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50원 내린 1,180.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7.50원 급락한 1,179.50원에 개장한 이후 1,18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1,180원 아래에서는 결제 수요가 나오며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이날 역외 달러-위안(CNH)이 기준환율 고시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한 3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에 등락을 거듭했지만, 달러-원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후 달러-위안 환율이 낙폭을 축소하며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도 1,180원 하단이 지지되는 모습이다.
달러-위안은 7.07위안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3분기 GDP는 24조6천865억 위안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6.1%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분기별 경제성장률을 발표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이날 리스크온 재료가 많지만, 미·중 협상이나 브렉시트 등 불확실성을 내포한 재료들이다"며 "주말도 앞둔 가운데 결제 수요도 꾸준히 나오면서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위안화도 지표가 나온 이후 낙폭을 축소했지만, 이후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에 연동에 달러-원도 하단이 지지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64엔 하락한 108.571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25달러 오른 1.1126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7.3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6.83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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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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