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중국의 성장률 둔화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25포인트(0.83%) 하락한 2,060.69에 장을 마쳤다.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7년 동안 최저를 보인 지난 2분기 GDP 성장률 6.2%보다 낮은 수치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에 대해서는 관망세가 이어졌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금융서비스와 통화, 다른 분야에서 진전이 있었으며 협정을 마무리할 모멘텀이 생겼다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50원 하락한 1,181.50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천27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298억원, 1천14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19%, 4.44%씩 하락했다.

현대차는 보합에 머물렀고 네이버는 1.63% 밀렸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1.16%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의약품업종은 1.60%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0포인트(0.40%) 하락한 646.69에 장을 마감했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업종이 고점을 기록하며 이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나타났다"며 "지수는 중국 GDP 발표로 인한 성장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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