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작년 말 금융 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예견했던 한 월가 금융 기관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올해 말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쿼드러틱 캐피털의 낸시 데이비스 매니징 디렉터 겸 CIO는 17일(미국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 인터뷰에서 연말에는 항상 채권과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좋지 않은 수많은 징후가 수면 아래에 있다면서 올해 변동성이 다시 한번 고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대비만 잘하면 변동성 확대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데이비스 CIO는 주장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다른 어떤 자산과도 상관관계가 없는 자산을 보유하고 싶을 것이라며 주가 하락과 신용 스프레드 확대, 변동성 증가와 같은 포트폴리오 리스크가 있는 경우 채권 변동성 확대에 베팅하면 방어 전략이 된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CIO는 변동성에 관한 대다수 투자자의 시야가 좁다며 수익을 낼 좋은 기회를 잡지 못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많은 투자자가 변동성을 얘기하면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를 떠올리는데 이는 단지 한 유형일 뿐 수많은 변동성 관련 투자처가 있다고 그는 조언했다.

ywshi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4시 2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