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3 재정비촉진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에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이 출사표를 던졌다.

18일 건설업계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에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 등 3개사가 참여했고, 앞서 현장설명회에 참여했던 대우건설과 SK건설은 불참했다.

이에 따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은 '빅3' 간 3파전으로 치러진다.

조합은 구체적인 사업조건 등을 23일 조합원들에게 공개하고 오는 12월 15일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세 건설사는 다음달 28일 조합원을 상대로 합동설명회를 연다.

한남3구역은 공사 예정 가격이 1조8천880억원으로 역대 재개발 사업 중 최대 규모인 데다 서울 중심지라는 상징성 때문에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여온 곳이다.

GS건설은 최종 입찰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브랜드와 설계안을 발표하며 공을 들였고, 다음 날 현대건설은 현대백화점그룹과 업무 협약을 맺어 상가를 백화점급으로 꾸미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대림건설은 일찌감치 신한은행, 우리은행과 각각 7조원 규모의 금융업무협약을 맺어 사업비 조달 방안을 마련했다.

GS건설은 한남3구역 브랜드를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로 정했고,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세워 '디에이치 더 로얄'과 '아크로 한남카운티'로 명명했다.

hj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6시 4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