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30분(이하 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8.476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8.633엔보다 0.157엔(0.14%) 내렸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144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1246달러보다 0.00194달러(0.17%)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0.90엔을 기록, 전장 120.87엔보다 0.03엔(0.02%)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7% 내린 97.440을 기록했다. 나흘 연속 하락세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새 브렉시트 합의안이 오는 19일 의회의 통과되면 영국은 예정대로 오는 31일 질서 있게 EU를 떠나게 된다. 투자자들은 이렇게 되면 유로존의 경기 침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유로가 달러 대비 최근 7주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로는 제조업 부진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에 유로존 경제가 더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올해 하락했다.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줄어든 데다, 미국과 중국의 긴장도 1단계 무역 합의로 완화해 유로는 안도 랠리를 즐기고 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안티제 프래프케 외환 분석가는 "브렉시트가 없다면 유로는 이 짐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소비, 제조 등의 잇따른 경제지표 부진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이번 달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커져 달러에 부담을 주고 있다. 오는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 유로와 미국의 금리 격차가 줄어들게 된다.
프래프케 분석가는 "연준은 더 금리를 인하할 의향이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파운드는 달러에 소폭 상승해 5개월 사이 최고치를 근처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북아일랜드의 민주연합당(DUP)이 반대 의사를 공식화함에 따라 가결에 필요한 표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파운드는 브렉시트 표결 결과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GDP)이 27년 만에 가장 약해져 역외에서 위안화는 소폭 내리고 있다.
맥쿼리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 경제 성장 모멘텀과 글로벌 경제 냉각 상황을 볼 때 중국은 내년 성장률 목표치를 5.5~6.0%로, 올해 6.0~6.5%보다 하향 조정할 전망"이라며 "성장률 전망치를 낮춰도 중국은 성장률 하단을 유지하기 위해 정책 완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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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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