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이번 달 말 다시 금리를 인하할 경우 강하게 반대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18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조지 총재는 준비된 연설 원고를 통해 "내가 보는 경제 전망으로는 통화 정책적인 대응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지 총재는 지난 7월과 9월 회의에서 모두 금리 인하에 반대했다.

조지 총재는 "제조업과 기업투자의 약세가 뚜렷하지만, 통화정책이 이들의 위험을 상쇄하는 데 적절한 도구인지는 명확하지 않다"며 "통화정책 조치와 관련된 비용에도 무게를 두면 제조업이나 기업들의 위험을 줄이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의 추가 조치 여력이 제한된 경기 사이클 상태에서 경제 역풍에 대비한 보험성 금리 조치는 금융 불안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조지 총재는 "미국의 완만한 성장, 낮은 실업률, 낮고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은 모두 올해 예상과 일치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다만 "근본적으로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치고, 경제 전반의 전망을 바꾸는 방식으로 하방 위험이 더 폭넓게 경제에 파급될 때 통화정책 기조를 바꿀 용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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