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간) 세계은행(WB)서 한국에 대한 일본 수출규제의 부당성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워싱턴 WB에서 열린 '제100차 WB 개발위원회'에 참석해 "경제외적 요인으로 글로벌 가치사슬(GVC)이 훼손되지 말아야 하며 지속해서 유지ㆍ발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GVC를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규칙 기반 무역체계가 굳건하게 자리 잡고 있어야 한다"면서 "개발도상국의 GVC 참여도를 제고하기 위해 기술혁신과 인적 자본 개발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소득 불평등 등 GVC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 포용성 확대 등 노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데이비드 맬패스 총재 등 여타 이사국도 홍 부총리의 의견에 공감했다.

이날 회의 주제는 GVC 시대의 개발을 위한 무역, 일자리 및 경제구조 전환, 인적 자본 프로젝트 이행현황, 국제개발협회(IDA) 투표권 보고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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