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국토교통부는 한국GM, 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한국닛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 BMW코리아에서 판매한 총 32개 차종 2만1천45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GM에서 판매한 올뉴 말리부 1만5천631대는 엔진 제어장치 관련 결함으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돼 18일부터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진행 중이다.

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에서 판매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135대는 보조브레이크 기능이 적절히 작동하지 않아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있어 18일부터 무상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닛산에서 판매한 QX60 등 6개 차종 1천471대는 변속기를 후진으로 바꿔도 후방카메라 화면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리콜된다.

이 차량은 자동차관리법상 안전기준위반에 해당해 과징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닛산은 14일부터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중이나 2018년식의 경우 소프트웨어 개발이 끝나는대로 리콜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판매한 E200 등 9개 차종 3천462대는 조향기어 잠금 너트 불량으로, CLS 450 4MATIC 488대는 냉각수 펌프 전원 공급용 배선 설치 위치 불량으로, AMG GT S 등 2개 차종 107대는 탄소섬유 구동축과 엔진(혹은 트랜스미션) 연결부 접착 불량으로 리콜된다.





AMG C 43 4MATI 등 3개 차종 6대는 조향장치와 바퀴 부분의 접촉 불량, EQC 400 4MATIC 3대는 운전석 에어백 모듈의 잠금 부실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25일부터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한 스프린터 중형화물 등 2차종 90대는 에어서스팬션에 연결된 전기배선 문제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고 스프린터 중형승합 33대에서는 차량 후드의 나사 불량으로 전방 후드가 열려 운행에 지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다임러는 11일부터 무상 수리 중이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한 X4 xDrive20i 등 5개 차종 26대는 스위블베어링 부품의 강도 부족으로 베어링이 파손되고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22일부터 무상 수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을 알리게 되며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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